2019년 새해에도 생명과 평화의 기운이 조합원, 생산자님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최근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살림연합의 조직개편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 과정과 내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조직개편 논의경과

각 지역한살림과 생산자연합회가 함께 하는 한살림연합 이사회는 2017년 한 해 동안 수차례의 토론회, 권역 설명회 등을 통해 한살림연합 조직개편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고, 그 내용을 총회에 제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받아 2018년 3월 한살림연합 총회에서는 지난 30년간 펼쳐온 한살림의 밥 운동을 더욱 새롭게 하고 농업살림의 기반을 확장해가는 방향에서 한살림연합의 조직을 개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직개편 배경

한살림은 창립 30년을 맞아 미래비전으로 설정한 ‘세상의 밥이 되는 한살림’을 위한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급식, 공공급식 등 다양한 활동들을 구상하고 있지만, 현재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은 한살림물품을 생협이 아닌 곳에는 공급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살림은 물품의 구매 및 물류와 관련된 영역을 전담하는 물류사업전문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전국 한살림 조직들이 함께 출자한 한살림사업연합을 설립해 관련 업무를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생협 물품사업 뿐만 아니라 학교급식, 공공급식 등 외부단체에도 한살림 물품을 공급함으로써, 한살림의 가치를 담은 먹거리를 사회와 함께 나누고 이를 통해 농업살림의 기반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살림의 물품 정책, 취급기준

이와 관련해 한살림의 원칙이나 기준이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 조합원, 생산자님도 계실텐데요. 한살림의 농업정책, 물품정책, 취급기준은 기존처럼 각 지역한살림과 생산자연합회, 지원조직의 연합체인 한살림연합에서 결정하며, 또한 한살림사업연합의 법인대표 역시 한살림연합의 상임대표가 겸직하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한살림연합 이사회의 결정이 있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물품위원회(농산물위원회, 가공품위원회)와 생산자들이 참여하는 각 품목별 생산관련회의, 그리고 각 지역한살림 이사회의 논의 과정은 필히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업법인의 형태

그렇다면 왜 물류사업전문법인을 협동조합이 아닌 주식회사 형태로 하였는지에 대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현재 협동조합의 경우 법적으로 소속 단체 혹은 조합원의 30%이상 출자 제한을 두고 있는데, 한살림의 경우 조직 특성상 한살림서울의 규모가 전국사업의 40%이상을 차지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물류사업전문법인의 경우 각종 인허가의 취득과 사업 전개에 따른 금융권 차입의 유리성, 조세감면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주식회사 형태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2011년 한살림연합 출범하기 전까지 물류유통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해왔던 기존 법인체[(주)한살림사업연합]을 정비해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조직적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사업법인의 협동조합적 운영

지금까지 한살림의 관계조직들은 필요에 따라 법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법인 형태를 취했지만, 언제나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역시 주)한살림사업연합도 법인형태는 주식회사지만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법인출자는 한살림연합과 각 지역한살림, 생산자연합회에서 공동으로 하고, 일반 주식회사의 경우처럼 주식 지분율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대표, 생산자대표, 실무책임자 등이 고루 참여하는 이사회를 구성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살림은 이상의 논의 과정을 거쳐서 2019년 1월 1일부터 한살림연합으로부터 사업법인을 분리하여 (주)한살림사업연합을 새롭게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한살림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조합원님, 생산자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한살림연합 조직개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소속된 회원생협 및 한살림연합 사무국(정책기획팀 02-6715-0846)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